2023. 12. 11. 15:56ㆍ2nd/Backpacking
억새 축제가 끝나기 전 날짜 잘 맞춰서 다녀온
각흘명성 종주 백패킹
다시 한번 꼭 오고 싶은 멋진 경험이었다.
명성산은 예전에
혼자 다녀온 적이 있는데
억새가 피기 시작하는 초 가을에 다녀와서
완전 은빛은 아니었다.
그래서 다시 한번 오고 싶었었는데
이번에 친구들, 동생과 함께 종주를 하게 되었다.
각흘명성종주 15km
나에게는 첫 종주라서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
집앞산인 사패산도 집 대문부터 정상 찍고 오면 11km
4km 차이쯤이야?? ㅎㅎ
들머리로 이동하기 전 산정호수 맛집인
옛날전통 된장집에서
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
들머리인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으로 이동했다.
각흘산에서 시작해 명성산으로 끝나서
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기 때문에
차 한 대는 날머리인 포천 산정호수 상동 주차장에 주차 후
다른 차 한 대로 들머리인
자등현 고개 주차장으로 향했다.
네비에 주소 찍고 가다가 보면
좌측에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나오는데
그곳에 주차하면 된다.
화장실도 있어서
시작하기 전 몸을 가볍게 하고 출발을 했다.
시작하고 얼마 안 가
각흘산 정상 2.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고
어렵지 않은 길을 조금 더 가다 보니
75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는데
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산은 조금씩 험해졌다
이런 로프도 조금 타야 하지만 어려운 길은 아니다.
정상에 가까워지니 보이는
나름 유명한
돌 사이에 뿌리내려 자란 멋진 소나무를 지나
살짝 가파른 로프가 있는 구간을 오르면
시원하게 뻥 뚫린 능선에 도착한다.
조망이 정말 시원시원했다.
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제
300m 남았다.
다 와간다.
각흘산 정상 도착
으잉?? 뭔가 좀 초라한 각흘산 정상
간단히 인증 사진 찍고 다시 약사령으로 향해 능선길을 간다
아 철조망 정말.....
보기 안 좋은 철조망을 왼쪽으로 끼고
능선길을 걷다가 보면
왼쪽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
27번 게이트로 나가야 약사령 방향으로 갈 수 있다.
27번 게이트로 나가면 다시 숲길이 나오고
약간 험한 내리막으로 내려가게 된다.
여기서 난 보호대를 안 가져오는 바람에
장경인대가 통증이 시작됐다.
잠시 쉬고
다시 로프가 있는 짧은 구간을 오르면
명성산 억새 군락지 정도는 아니여도
더 자연스러운? 데크길도 없고 그냥 야생? 의
억새 군락지가 반겨준다.
처음 능선길에서도 감탄했었고
약사령 방향으로 가는 이 억새 군락지도 정말 감탄했다.
날씨가 바람도 거의 안 불고 구름 하나 없는 맑은 날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.
약사령까지 멋진 풍경 보며 박지를 찾아 나서는데....
-100맘대로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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